아주 오래 전에 나온 흑백 텔레비젼입니다.

일명 궤짝 티브이라고도 하지요.

TV시청이 끝나면 브라운관 보호를 위해 문짝을 닫아 놓았습니다.

지금에 비하면 엄청 비싼 가전제품이니 그럴 수 밖에요.

한 동네에 TV를 갖고 있는 집이 한 두집 밖에 없어서 자주 보지는 못했습니다.

보통 쌀집에서 쌀을사면 쿠폰을 주는데 그 쿠폰을 받아서 보고 싶은 날에 가서 보고는 했습니다.

쿠폰 이래봐야 작은 종이에 목도장을 찍는 정도......,

제가 처음 TV를 본 날이 1974년 이었습니다.

육영수여사가 총에 맞아 돌아가신 날.

어린나이에 방송내용이 얼마나 애절한지 눈물까지 흘리면서 봤던 기억이납니다.

원래 쿠폰 1장에 1시간인데 그 날은 밤 늦게까지 보았습니다.

아무도 가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더군요.

그 날은 방송이 늦은 시각까지 있었습니다.

Posted by 비회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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